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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경남 여행기

gaiserne 2011. 9. 6. 02:45


이전에 알던 형이 칠곡 왜관에서 베이직 하우스 가게를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그저 인사라도 할 겸 가야겠다 싶어 갔는데...
부산에서 왜관가는 버스는 없고 칠곡은 있더라구요.
그런데 칠곡 시외버스 터미널이 바로 왜관인거에요. 아 됐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칠곡 버스를 타고 갔는데...

 

 

 


우리나라에는 칠곡이 두개 있었습니다. orz

그것도 경남에 두개...


하앜 경북 칠곡 가야하는데 경남 칠곡을 가버린거에요.
어쩐지 왜관은 대구 위에 있는데, '시외 버스를 타니 대구가는 기차보다 싸구나~ 아이 좋아~!'
이러면서 갔는데... 괜히 싼게 아니였어... orz

좌절했지만 가기는 가야하니, 다시 노선을 살폈습니다.
직행은 없고 대구를 거쳐 가야하더군요.
대구를 갔죠. 남대구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여긴 또 칠곡이 없데요!
북대구 시외버스 터미널을 가라면서 길건너! 726번 버스를 타라고 터미널 아저씨가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타고 갔는데, 아뿔사.... 반대로 가는 겁니다.
버스가 왠지 모르게 남쪽으로 가더군요 -_-

결국 남쪽 종점에서 택시를 잡고 왜관을 갔습니다.
택시비 2만4천원 ㅠ_ㅠ 으허헝

택시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좋았더랬습니다.

날 낚은 터미널 아저씨 밉다...


부산 가는 날에도 사실 약간의 삽질을 했습니다.
차를 사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날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