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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THE ART OF INFLUENCE]영향력

gaiserne 2008. 8. 8. 22:14
저자 : 크리스 와이드너
출판사 : 리더스북
한국 발매판 제목 : 다른사람 마음에 나를 심는 기술 '영향력'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으로는 많은 것들이 있다. 전공 분야에 대한 기술, 인맥, 다른 사람을 이끌수 있는 리더쉽, 정직, 열정, 창조성 등등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며 마찬가지로 다양한 회사에서 인재를 보는 기준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많은 서적이 이러한 요소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이 요소들은 중요하다. 때로는 힘든일과 역경에서 이겨낼수 있는 힘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가 또한 어디로 까지 발전해 나가는가?' 이런 질문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러한 것이 나와 내 주위의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영향력이란 설득과 비슷하지만 상대를 나에게로 끌어들이는 그 순간에는 수동적인것처럼 작용한다. 책에서는 이것을 세계 10대부자 바비골드와 이제 경제학 대학원을 졸업한 마커스와의 대화를 통해 다음과 같이 낚시와 사냥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사냥은 상대방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는 설득이고, 영향력은 미끼를 던진뒤에 상대가 나에게 오도록 기다리는 낚시 이다.

이러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필요 조건으로 4가지를 말한다.

1. 다른 이의 모범이 되는 도덕성을 갖춰라.
2.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태도를 가져라.
3. 내 이익보다는 남의 이익을 더 중요시하라.
4. 모든 일에서 최고가 돼라.

뻔하다면 너무나도 뻔한 말이다. 게다가 말이야 쉽지 저걸 어떻게 해? 라고 말할만하다.
1, 2번은 쉽게 동감할 것이다.
3번부터 약간 의구심이 생기는데, 남의 이익을 중요시한다.. 나는 손해를 보아야 하는건가?
이것은 다른이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에서 시작한다. 내 이야기를 해주는 것보다 다른 이가 이야기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마치 군대에서 고참이 신병보고 심심해서 말을 거니, 신병이 군대 이야기를 물어봐서 오히려 고참이 이야기 하는 그런 것과 같다고 할까? ^^
이익이란 돈 외에도 다른이가 이야기할 기회를 주고, 그 사람을 위해 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실제로는 내가 손해 보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다. 그렇지만 냉정하게 생각하자면 다른이에게 투자한다고 생각해두는 것도 좋다.

4번째 항목에 대해서는 누구나 최고가 되려하지만 그럴수 없는거 아닌가? 라는 반문이 안나올수가 없다.
나만 해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으니..
 그러나 이 책의 의도는 조금 더 사소한 것에 있다. 회사에서 맡은 작은 직분들에 최고가 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청소를 한다면 누구보다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작은 심부름에도 열정을 가져야만 한다. "그럴 필요가 뭐 있어? 이건 이정도만 하면 되는 거야." 이런 생각을 가지는 것이 다른 이에게는 "저 사람은 저정도만 하는 사람이야."라고 비추어 진다. 그것이 문제 인 것이다.

영향력에 대해 짧고 많은 예로 쉽게 풀어낸 읽을 만한 책이였다. 가볍게 한번 읽어 볼만하다.
이 책의 내용에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있냐고 묻는다면 전혀 없다고 말해 줄수 있다.
겸손하고 성실하며 남을 위하는 마음이란 것은 새삼스래 강조할 필요도 없이 예로부터 존중받는 것들이였다.
다만 이것이 그저 기억속에 남아 있을뿐인지, 다른사람눈에도 비춰지는 지 생각해 볼일이다.